부동산투자 이야기

"상가투자" 지금이 적절한 시점일까?

허현후 2023. 7. 1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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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회사일을 마치고 운동하고 집에서 블로그를 쓰려니 힘들긴 하지만 글쓰는 것도 재미있네요. 아직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것도 습관이 되면 익숙해지겠죠?

 

저는 평범한 30대 직장인이고 아침마다 한국경제신문을 온라인으로 구독해서 보고 있어요. 오늘 신문을 보다 보니 평소 관심이 많았던 상가에 관한 내용이 A8면에 모두 할애되어 있었어요. 관련 기사 3개를 보여드릴게요.  

 

2023년 7월 19일 한국경제신문 A8면

 

그림1. 한국경제신문 2023년 7월 19일 A8면

상가임대차보호법

첫 번째는 상가임대차보호법에 관한이야기에요.

 

상가는 상가임대차보보법에 의해 연장시 최장 10년 동안 임대인이 5% 까지 밖에 인상하지 못해요.

 

그런데 최근 코로나 이후 물가, 대출이자가 급격히 상승해 그 전에 임대했던 임차인을 강제로 내쫒을 방법이 없어요. 그리고 임차인이 착각하는게 임대인은 건물주이기 때문에 막연하게 나보다는 가진가며 여유로운 것이다라는 인식이 많은데 사실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이해관계가 달라 최근에 더 많은 갈등이 생기고 있는 상황처럼 보여지네요. 사실 임대인 입장에서도 오랫동안 나가지 않는 임차인을 좋아하진 않는다고 들었어요. 물론 공실이 생기지 않는 지역이라면요.    

 

상가의 수익률

두 번째는 상가 수익률에 대한 이야기에요.

 

기사 내용에 의하면 제가 관심이 많은 1층 상가의 무대출 수익률이 평균 0.58%라고 하네요. 제가 보고 있는 지역은 1층 경우 4~5% 정도 보이는데... 차이가 꽤 크네요. 수익형상가가 아닌 시세차익형 상가도 모두 포함되어 계산되어 차이가 큰 것 같아요. 

 

물론 지금 은행에서 상가 매입시 대출이 어느 정도 비율까지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대출이자율이 수익률보다 높아서 대출을 많이 받으면 수익률에서 득을 볼 수 없는 상황으로 보여지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분양상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투자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신도시의 상가도 마찬가지로 투자 고려를 하지 않는데 이유는 그 쪽 상권도 잘 모르고 인구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생각해 상가에 투자한다면 구도심에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지식산업센터

마지막은 한때 유행했던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이야기네요. 

 

언제부터인가 몇년 전 부터 지식산업센터가 유행을 하더라구요.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구로의 공장형 사무실에서 일해본 적이 있어요. 아마 지식산업센터도 비슷한 개념의 사무실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지식산업센터도 투자 고려대상이 아니었는데 이게 만약 사이클을 타는 것이라면 지금 저점에 매수해놓고 천천히 다시 호황이 올 때 비싸게 팔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은 해봅니다. 어쨌든 일반 사무실과 용도가 달라 수요는 있을 것 같아서요. 

 

완다그룹 디폴트?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금리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네요.

 

그림2. 한국경제신문 2023년 7월 19일 A10면

만약 완다그룹이 채권을 갚지 못해 부도가 난다면 일시적으로 중국경제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겠네요.

 

그런데 늘 그랬듯이 이런 위기 때가 투자하기에 좋은 때 였던 것 같아요. 잘 생각해보면 중국 완다그룹이 부도가 나더라도 글로벌 기업들의 가치가 크게 훼손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주가는 급락할 수도 있어요. 

 

가장 최근 코로나때만 보더라도 모든 주식이 급락한 이후 급회복 했잖아요? 이럴 때 일 수록 개별주의 가치를 잘 계산해서 모아 놓았던 시드와 약간의 신용을 써서 현명하게 투자한다면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용은 본인이 1년 동안 잉여자금으로 모을 수 있는 만큼은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이야기를 하다가 주식 이야기가 나오네요... 사실 부동산과 주식은 서로 방향성이 같다고 보고 있어서 아예 때놓고 볼 순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제가 보고 있는 구도심 지역에 상가 매물이 많아지는 것 같고 오늘도 네이버 부동산을 보니 원하는 가격대도 매물도 슬슬 나오는 것 같네요. 조금 더 기다리면 수익률이 더 좋은 매물이 나오려나요?

 

보통은 이렇게 죽는소리 나올 때 과감히 매수하는 사람이 돈은 많이 벌던 것 같더라구요...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하지만 지금은 부동산에 투자기엔 시드가 부족한 상황이에요. 대부분 주식과 채권에 있는데 부동산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이를 대부분 매도해야 하거든요. 주식을 대부분 매도해서까지 상가를 사고 싶지는 않아 연습 삼아 가끔 손품만 팔고 있습니다. 시간낭비로 볼 수 있겠지만 시드가 있을 때 바로 실행을 옮기려면 이런 연습은 필요하다 생각하거든요. 

 

얼른 시드가 더 많이 모여서 제 포트폴리로에 부동산이 추가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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