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사업가를 만드는 작은 책 (사업하는 허대리)

허현후 2023. 10. 23. 00:16
반응형

 

 

대학생 때부터 사업에 관심은 많았습니다. 이유는 저의 능력만큼 공정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사업하기는 두려웠습니다. 주위에 창업을 하는 사람은 없었고 공대 출신이라 모두 성실히(?) 취업을 했기 때문이죠. 취업만 해도 잘 먹고 산다는 인식도 있었고요. 심지어 가까운 친척 중에서도 중에서도 사업하시는 분은 없으시고 부모님도 사업을 하면 망한다는 인식을 갖고 계셔서 저도 섣불리 사업을 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주위 환경뿐만 아니라 어떤 아이템이 좋을 것 같다는 확신이 없었고, 어떻게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지 방법도 몰아 결국에는 저도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취업 후 이제까지 만 7년 일해왔고 익숙하게 월급을 받으며 살다 보니 그럭저럭 괜찮은 삶을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월급이 많지는 않지만 또 적지는 않은 것 같고 열심히 일하든 아니든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니깐요. 

 

하지만 월급으로는 부자는 될 수 없다는 것을 최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세상에 정규직 직장인도 고용이 안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저의 투자 관점과 같을 수 있겠는데 조금 더 위험을 무릅쓰고 목표를 달성하는 게 맞는 것 같아 그래서 언젠가는 꼭 사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당장 내일 해라 하고 하면 두렵지만요. 처음 주식을 매수할 때도 두려웠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막상 사업을 본업으로 해도 이와 심정이 비슷하겠죠? 

 

이 책은 사업하는 허대리님이 지은 책으로 YouTube도 하시네요. https://www.youtube.com/@business_heo 시간 날 때 둘어볼 예정입니다.

 

사업하는 허대리

사업 공부를 하면서 배운 것들을 기록합니다

www.youtube.com

 

책 제목이 <<사업가를 만드는 작은 책>>인데 실제 책의 크기가 작아서 이기도 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사업이란 게 시작하기 어렵지 않다, 작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위한 제목일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작은'이라는 단어가 '쉽다'라고 제게 연상이 되더라고요. 

 

책 내용은 처음 사업을 시작하려는 후배나 초년생에게 조언을 해주는 식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초년생을 위한 책이다 보니 내용이 전혀 어렵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가 생각을 많이 하게끔 해주는 것 같습니다. 책의 요점은 본인이 정말 사업을 하고 싶은지 결론을 내리게 도와주고, 사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 두려움을 덜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사업을 부업처럼 작게 한 경험이 있습니다. 쿠팡에서 1년 동안 위탁판매를 해 보았는데요. 제가 시간을 쓰는 대비 매출이 너무 적었고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답이 보이지 않아 결국 폐업을 하였습니다. 누구는 1년 동안 허송세월 보냈다고 비웃을 수도 있겠는데요. 이 과정에서 저의 배경과 전혀 관련 없었던 사업자등록증 신청, 온라인 마케팅, 유통, 로고 디자인 등을 경험하면서 체득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저의 장점을 살려 상품 내용 크롤링 봇을 만들어서 자동화 한 경험이 있습니다. 여하튼 1년 동안 돈은 잃지 않으면서 저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으니 나쁜 경험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저자의 말씀처럼 일단 시작해 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사업을 어떻게 하면 될지 또다시 고민을 해 보았는데요. 저의 직업은 아무래도 소프트웨어 언제니어이고 이제까지 여러 회사를 거치긴 했지만 주로 스타트업에서 빠른 주기로 일을 해왔다 보니 소프트웨어 관련해서 작게 부업을 시작해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제 관심사를 접목해서 모바일 앱을 만드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실현성이 있을 것 같아 모바일 앱을 만드는 법을 학습할 예정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모바일 앱 부업 관련해서 책이라던가 블로그 글이 많이 없어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지만 괜찮을 것 같습니다. 회사 내에서도 훌륭한 모바일 개발자, 기획자, 마케터 분이 많으시니깐 많이 물어보면 될 것 같네요.   

 

또한, 만약 제가 실력이 더 좋아진다면 다른 회사에서 교육이나 컨설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이를 위해 저를 브랜딩 하는 작업도 필요하겠죠. 그 부분도 고민해 나가면서 어떻게 다듬을지를 정비해야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도 만약, 사업을 시작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이 책을 읽고 최소한 어떻게 접근을 하면 될 것 같다는 느낌이라도 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은 바람이지만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이 사업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책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권투자 처음공부 (포프리라이프)  (1) 2023.11.02
프레임 (최인철)  (3) 2023.11.01
비겁한 돈 (황현희, 제갈현열)  (1) 202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