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이야기

"주식" 투자자도 "채권"에도 투자하면 좋을 것 같아요

허현후 2023. 7. 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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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치 투자 관련 책들을 보면 주식에 몰빵하기보다는 자산 포트폴리오에 채권도 포함해라는 글이 많아요.

 

저는 투자 기간이 이제 3년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주식 투자를 시작했던 시기가 상승장이라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바보짓이라고 생각해왔어요. 주식을 사면 몇 개월만 지나도 10~20% 오르는데 채권은 1년을 겨우 보유해야 3~8% 수익을 얻으니깐요. 그 마저도 신용도가 낮은 채권에 투자를 해야 8% 일거에요.

 

하지만 최근 생각이 바뀌었어요. 역사적으로 보면 시장은 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왔고, 만약 주식 100% 포트폴리오인 제가 내일 당장 하락장을 만난다면 제 수익률은 박살이 날겁니다. 박살나는 주식계좌를 보면 멘탈도 분명 박살날 겁니다. 분명 가치 분석을 잘 해서 적절한 가격에 주식을 매수했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결국에는 수익을 볼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이미 멘탈이 박살나서 손절할 가능성이 클테죠.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모르니간요.

 

이런 하락장을 만났을 때도 멘탈 관리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결국에는 하락장에도 소소하게라도 꾸준히 수익을 얻는 방법이 없는지를 최근부터 계속 고민해왔어요. 아마 답이 없는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고민 끝에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것이 이에 대한 답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히 주식과 반대방향에 있는 자산에 분산을 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아직 투자에 대한 견해가 짧아 주식과 반대방향으로 향하는 자산 중 어떤 것이 가장 좋은지를 잘 몰라요. 그래도 한 가지 아는 것이 있어요. 그것이 바로 채권이라는 거에요. 

 

주식과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채권에 대해 알아봐요.  

 


 

채권이란

채권은 채무를 증명하는 증권이에요. 다시 말해, 채무자가 채무를 상환할 것을 약속하고, 이에 대한 증서를 발행하여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채권은 채무자가 돈을 빌려서 상환할 때 사용되는 증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기업이나 정부, 공기업 등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흔히 발행해요. 이러한 채권 발행은 채무자가 상환 기한까지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약속하게 되는데, 투자자들은 이 채권을 구매하여 채권 발행자에게 자금을 대출해줌으로써 이자 수익을 얻게됩니다.

 

채권의 종류

 

채권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국채, 지방채, 특수채, 금융채 회사채가 있어요. 채권의 종류와 종류별 특징을 잘 알아야 더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알아 두어야 해요.

 

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분류 종류 발행주체 발행방법 신용도
국채 국고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 정부 경쟁입찰 최고
국민주택1종,2종 정부 자기자본 최고
지방채 각종지역개발채권,도시철도채권 지방자치단체 첨가소화
특수채 한국전력공사채,도로공사채,
예금보험공사채 등
특별법에 의한 법인 경쟁입찰
금융채 통화안정증권 한국은행 경쟁입찰,창구매출 최고
산업금융채권,중소기업금융채권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경쟁입찰,창구매출
기타은행채권 기타은행 경쟁입찰
카드채권 카드사 경쟁입찰 중,저
회사체 기타회사채 상업에 의한 법인 경쟁입찰 회사에 따라 다양

(출처: https://www.hanwhawm.com/main/finance/guide/TG440_4wt.htm)

 

채권의 이자 지급 방식

 

채권마다 이자지급 방식도 다양해요. 이자 지급 방식으로는 이표채, 복리채, 할인채가 있어요. 각 채권의 이자지급 방식을 잘 알아야 수익율을 예상할 수 있어요. 

 

이표채(Fixed-Rate Bond) 

이표채는 고정 이자율 채권으로, 채권 발행 시점에 정해진 이자율이 채권 만기까지 변하지 않습니다. 이표채는 가장 일반적인 채권 유형 중 하나이며, 투자자들은 채권에 투자할 때 예정된 이자율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표채의 이자 지급액은 매년 같은 금액으로 일정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5년 이표채에 5%의 고정 이자율이 적용되었다면, 매년 이자로 발생하는 금액은 원금의 5%가 됩니다.

 

복리채(Compound Bond)

복리채는 이자가 연속해서 누적되는 채권으로, 이표채와는 다르게 이자가 매년 추가적으로 원금에 합산됩니다. 따라서 이표채에 비해 만기까지 더 많은 이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만약 5년 복리채에 5%의 복리 이자율이 적용되었다면, 첫해에는 이표채와 동일하게 5%의 이자를 지급하지만, 둘째 해에는 원금이 이전 해 이자를 포함해 5% 증가된 금액에 대해 5%의 이자를 계산하여 지급하게 됩니다.

 

할인채(Discount Bond)

할인채는 발행 시점에 파면가액보다 저렴하게 발행되는 채권으로, 만기 때 원금과 함께 이자가 일괄적으로 지급됩니다. 즉, 발행 시점에는 발행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구매하며, 만기 시에는 원금을 받습니다. 이 때, 이자는 원금에서 발행 가격을 차감한 금액으로 계산됩니다. 할인채의 이자율은 만기 시점에 원금에 대한 할인율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채권 등급별 금리스프레트

채권은 등급별로 수익률이 다르답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투자하기엔 안전하지만 수익률은 낮고 반대로 등급이 낮을수록 투자하기엔 위험하지만 수익룰은 높아집니다.  

 

여기서 안전하다 하는 것은 약속된 날짜에 이자가 제때 지급되고 원금도 보장될 확률을 뜻해요. 흔히 말하는 부도는 채권이자나 만기일에 원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 했을 때를 뜻해요. 

 

 

아래 등급별 수익률을 보시면 감이 오실 겁니다. 

출처: 한국신용평가, https://www.kisrating.com/ratingsStatistics/statics_spread.do#

 

보통 등급이 BBB- 까지를 투자, 그 미만을 투기 등급으로 보고 있어서 매우 고위험으로 취급되어서 개인투자자가 안정성을 위해 채권을 매매하는 것이라면 BBB- 이상의 채권을 매매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도 안전자산으로써 채권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려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위 표를 보면 해당 등급의 채권에 투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익률이 발생할지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답니다.    

 

예금에 대한 나의 생각

방금 안전자산으로써 채권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그러면 매우 안전한 은행예금에 투자하지 않고 채권에 투자를 하려고 하는가 고민했던 적이 있어서 남겨요. 

 

우선 이자율이 더 높아요. 장기투자를 한다면 1~2% 이자율은 무시할 수 없어요. 누군가는 채권에 투자하면 원금을 잃을 수 있으니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물가상승률도 못 따라가는 예금에 투자를 해도 원금을 잃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조금 위험하더라도 더 수익률을 추구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만약 조금만 더 리스크를 가지고 조금 낮은 등급의 회사채에 투자를 한다면 예금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답니다. 

 

또한 롤링 효과를 볼 수도 있어요. 이는 이자율이 높은 장기채권을 매매했고 몇 년 뒤 금리가 낮아져서 채권가격이 상승했을 때 중간에 채권을 매도하여 얻는 이득 효과로 볼 수 있는데요. 예금에서는 이런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봐요. 

 

채권 매매 하는 법

저도 처음에는 내 포트폴리오 자산에 채권을 편입시키고 싶지만 개인투자자인 제가 채권을 어떻게 매수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주식투자는 몇 년 간 해왔기 떼문에 증권사의 MTS를 사용하는 것은 익숙해서 MTS 이곳저곳 둘러보다 보면 채권을 매수하는 곳을 찾을 수 있긴 한데 주식과 달리 채권은 친절하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이래저래 시행착오도 하고 인터넷과 서점을 둘러보다가 우현히 발견한 책인데 만약 채린이라면 "채권투자 처음공부"를 읽어보길 추천드려요. 저도 내돈내산입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8443846

 

채권투자 처음공부 - YES24

채권 아예 모르는 사람도 바로 써먹게꼭 필요한 내용만 쏙쏙!개인투자자가 쓴 개인투자자를 위한 채권 입문서!채권에 대한 책이나 유튜브 영상은 많지만 타깃이 개인투자자가 아니거나 중급자

www.yes24.com

 

 


 

사실 최근부터 돈이 조금씩 생길 때 마다 채권을 조금씩 매수하고 있었어요  채권 비율을 높여보려구요. 일단 주식과 채권 비율을 30 : 70 까지는 계속 늘릴 생각입니다!

 

 

이 선택이 앞으로 맞이할 하락장에 단비가 되기를, 궁극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채권은 수익률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꼭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주식도 수익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는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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